안녕하세요. 엘리펀트 컴퍼니 콘텐츠 마케터 은정입니다🙂 지난 팀 스토리에서엘리펀트가 어떻게 리브랜딩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소개해 드렸는데요. (궁금하신 분들은 리브랜딩 – Elifunt? Elifunt!)예고 드린 것처럼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로고 디자인 개발 스토리도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로고 디자인은 서비스명 개발과 함께 동시에 진행 되었습니다. 아니, 이 많은걸 어떻게 내부에서 다 했느냐..? 놀라시는 분들이 다소 계셨지만… 방법이 있습니다. 네, 저희는 늘 방법을 찾습니다.
로고 디자인? 떠다니는 아이디어를 잡는 것부터.
저는 이전 직장에서 공간에 필요한 브랜드 이미지 가이드 제작 경험이 있었는데요. 팀원들 개별 역량도 훌륭하고 팀웍도 좋은 조직이었지만 의욕만 가지고 시작되는 아이데이션 회의는 너무 괴로웠습니다. 특히 아이디어를 시각화하는 작업은 눈에 보이는 산출물이 없는 상태에서는 더 희미한 방향으로 가더라고요. 엘리펀트에서는 브레인스토밍을 위한 회의를 최대한 줄이고 싶었습니다. 이를 위해 머릿속에 떠다니는 아이디어를 단어로 정의하고, 시각화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와 도구를 사용했습니다. 전문 디자이너가 없는 디자인 작업은 작은(?) 시행착오들도 있었지만 이 역시 성장의 과정이라 믿으며 브랜딩을 시작하는 모든 팀에게 경험을 나눕니다!
1. 자유롭게 그려보기 – 미드저니가 할 수 있을까?
서비스명이 ‘엘리펀트(Elifunt)’로 좁혀지면서 ‘코끼리’를 표현하는 ‘귀여운 캐릭터’가 있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먼저 논의되었던 브랜드 정의에서 유연하고, 공감하는 정서가 엘리펀트에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인데요. ‘서(SEO)엘리’ 라는 정체성을 가진 화자가 블로그 콘텐츠를 연재하는 상상을 하기도 했습니다. 우선 각자가 생각하는 서엘리를 표현한 비주얼 레퍼런스를 먼저 찾고 이를 바탕으로 한 시안을 미드저니에게 맡겨보기로 했습니다.
- 팀원들이 생각한 캐릭터 레퍼런스.
- 탐구심과 호기심이 많은, 성장 가능성이 풍부한 젊은, 트렌디하고 귀여운 3D여도 좋겠다


- 미드저니로 제작 된 서엘리
- 색상 Blue 계열, 호기심 많은 캐릭터였으면 함, 큰 귀는 고객사의 이야기(의도)를 듣는 요소 추가


미드저니의 프롬프터는 추진력 대장, Saas 디깅러 에이미님이 담당했습니다. Chat GPT와 함께 프롬프트를 작성해 미드저니에게 실행하는 형태로 제작했는데요. 예상보다 아주 귀여운 코끼리 캐릭터가 탄생했어요. 하루 만에 원하는 컬러, 톤앤매너를 반영한 캐릭터가 만들어졌습니다… 만! 최종적으로 이 캐릭터를 엘리펀트 심볼로 사용하진 못했습니다.
추가로 필요했던 검색창 디자인을 추가 하거나, 다른 동작을 표현하는 등 기존에 없는 창작 요소를 자연스럽게 반영하기는 어렵더라고요. 이후 개발될 폰트 로고와의 조화로움도 고려하기 어려웠고요. 하지만 이 과정으로 팀원 중 누군가 콘티를 직접 그리는 수고로움 없이 서로의 아이디어를 ‘보면서’ 논의할 수 있어 의사 결정을 빠르게 할 수 있었습니다… 캐릭터는 우선순위가 아니구나!
2. 사용처 정해보기 – 디지털? 오프라인?
일단 로고와 캐릭터를 어디에 사용 할지 곰곰이 생각해 봤습니다. 팀원들과 서비스명을 결정하며 사이트 개편을 목표했던 엘리펀트는 우선 기존 고객사분들께 새로워진 엘리펀트를 먼저 소개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다가오는 시기가 마침 추석! 그래서 약소하지만 명절 감사 선물과 함께 리브랜딩을 알리는 굿즈를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서비스명이 8월에 결정되었으니… 추석까지 남은 시간은 딱 한 달이더라고요😅 가까운 시일에 필요한 디자인 요소로 구체화하니 모두가 한마음으로 목표를 가지고 이미지를 상상 할 수 있었어요.
- 엘리펀트 로고는 우선 여기에 써야지.
| 용도 | 구분 | 마감일 |
|---|---|---|
| 굿즈, 명함, 사이트 | 타입로고 | 9월 초 |
| 사이트 내 비즈메신저 | 심볼로고 | 10월 |
| 사이트, 블로그 콘텐츠 | 캐릭터/일러스트 | 11월 |
3. 전문가와 협업하기 – 플랫폼부터 프리랜서 디자이너까지
목적을 정하고 나니 인쇄형 로고가 가장 시급했습니다. 그래서 데이터를 출력용으로 가이드화해줄 디자이너와의 작업이 필요했어요. 최근에는 스타트업이나 스몰 브랜드를 위해 네이밍&로고를 전문으로 제작해주는 디자인 서비스가 많아졌는데요. 구성원들이 디자인 개발 경험이 없거나 아직 서비스가 구체적이지 않을 때 사용해 보면 좋을 서비스와 엘리펀트는 어떤 곳과 작업을 진행했는지 이야기드릴께요!
네이밍&로고 디자인 플랫폼
보통 이미지는 디자이너의 역량, 작업의 난이도, 제작물의 갯수에 따라 제안가를 협의하는 형태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디자인 플랫폼 서비스는 프로세스, 수정 횟수 등을 가이드화하여 정찰제를 제시해 이미지 시스템 전반이 필요하지 않은 소규모 브랜드들에게 적합하더라고요. 엘리펀트는 네이밍&로고 디자인 플랫폼 중 브랜디오를 통해 인터뷰를 작성하고 로고 제작을 시작했습니다.
- 디자인 플랫폼 리스트
| 구분 | 서비스 | 특징 | 사이트 |
|---|---|---|---|
| 브랜디오 | 브랜딩 디자인 전문 | 브랜드 디자인 개발 후 인쇄물 등 편집 디자인 연계 가능 | https://www.brandio.co.kr/shop/ |
| 아보카도 | 스몰 브랜드 개발 플랫폼 | 브랜드 네이밍부터 로고개발까지 가능 | https://abocado.kr/ |
| 라우드 소싱 | 로고 디자인 전문가들과 상담 | 23만 디자이너 대상 디자인 콘테스트로 다양한 시안 수령 가능 | https://www.loud.kr/ |
| 디자인 서커스 | 디자이너와 의뢰자를 위한 디자인 플랫 | 평균 20개 이상의 다양한 디자인을 받아 볼 수 있음 | https://designcircus.co.kr/ |
저희는 브랜디오 주문서(인터뷰)로 디자이너도 공감할 수 있는 브랜드 톤앤매너를 정리 할 수 있었습어요. ① Elifunt 영문 폰트에 위트를 넣고 싶어요, ②코끼리 캐릭터로 심볼을 표현하고 싶어요. 이렇게 2가지 가이드를 메인으로 요청드렸고 아래와 같은 3가지 타입의 시안을 공유 받았습니다. 심볼, 워드마크 타입의 로고를 보니 고지에 다다른 것 같아 마음이 두근거렸습니다. 하지만 3종의 시안을 보고 팀원들의 의견이 갈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귀여워요’부터 ‘유치해요’까지, 폰트와 심볼이 시각화되니 확실히 다른 의견들이 나오더라고요. 3차 수정까지 거친 로고안이 결정 되었지만, 뭔가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팀원들이 생각한 엘리펀트보다 많이… 귀여웠달까요? 🐘
프리랜서 디자이너
우리는 한 번 더 시도해 보기로 했습니다. 첫 로고 작업이니 조금 더 욕심을 내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콘텐츠 그로스 리더 진(JIN)님의 소개로 연결된 프리랜서 디자이너 제이님께 현재의 고민과 로고 시안을 공유 드리고 재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디자이너 제이님과의 미팅에서 크게 깨달은 한 가지…! 바로 ’위트’의 정도였습니다. ‘엘리펀트는 얼마만큼 재미있을 수 있나요?’라는 질문을 하시자마자 내부 기획이 부족했구나 하는 생각에 후다닥 레퍼런스를 찾기 시작했어요.


기존 제작되었던 로고 시안을 기반으로 개선사항과 레퍼런스를 서로 합의해가며 타입 로고와 심볼로고를 열심히 디벨롭해나갔습니다. 이후 제작은 1-2주 내외로 순식간에 진행되었어요. 알.잘.딱.깔.센의 정석 디자이너 제이님의 리딩으로 어느새 완성 되어 버린 타입로고는 추석 선물에 실려 고객사에 잘 전달되었고요 😊

로고 디자인도 사용해야 브랜딩
로고뿐만 아니라 컬러, 폰트까지 정해진 브랜드 이미지 가이드는 지금 사이트와 서비스 소개서까지 균형 있는 톤앤매너로 적용 될 예정으로 사이트는 11월 중 최종 반영 예정입니다! 기대해 주세요 😃 엘리펀트 로고와 컬러는 세일즈와 마케팅 활동 전반에 통일 된 형태로 반영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사이트, 굿즈를 포함해 메일 서명, 문서 양식 등 저희가 제작하는 다양한 이미지에 사용할 예정이라 많은 분들이 엘리펀트를 좋은 기억으로 남기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렇게 미드저니와 함께 시작된 로고 제작 여정은 센스 있는 디자이너 제이님을 만난 인연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팀에 디자이너가 없다고 걱정하지 마세요. 상상력과 의견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멋진 로고를 만들 수 있습니다. 서비스 런칭을 앞두고 로고와 브랜드 이미지를 개발하고 있는 모든 팀들에게 엘리펀트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냅니다. 이 여정은 쉽지 않을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얻는 성취감과 만족감은 그 어떤 것보다 가치 있을 거예요. 여러분의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세상에 알려질 수 있기를 바라며 저는 다음 콘텐츠로 돌아올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