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B2C 서비스에서도 고객 행동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구글 같은 플랫폼 검색 결과에서도 AI가 선별한 답변이 상단에 노출되기 시작하면서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AI에게 제대로 전달하고 있는가’를 고민하게 되었는데요.
SK브로드밴드도 비슷한 고민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전국민 대상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웹사이트였기때문에 트래픽도 높고 페이지가 방대해 ‘일부 페이지 개선만으로 AI 가시성이 높아질 수 있을까?’ 하는 관심과 호기심으로 시작한 프로젝트.
하지만 구조화된 콘텐츠와 페이지가 배포 되고 3개월 뒤, AI 유입 성과가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Q. 안녕하세요. 정복희 매니저님! SK브로드밴드에서 어떤 업무를 맡고 계신가요?
A. 안녕하세요. 저는 AT/DT 마케팅팀에서 디지털 PoC 중심의 마케팅을 맡고 있습니다.
퍼포먼스 마케팅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약 4년 여간 B 다이렉트샵 운영 및 인웹 마케팅을 수행했었는데요, 외부에서 트래픽을 만드는 것에서 웹 사이트 안에서 트래픽을 잘 활용하기 위한 일들을 하다보니, 진성 트래픽에 대한 갈망이 더 커졌었습니다. 특히 디지털 시장이 AI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우리 고객을 어디에서 만나고, 어떻게 브랜드/서비스를 인식시켜야할까라는 본질적인 문제에 부딪혔고, 그에 대한 대응책의 일환으로 GEO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SK브로드밴드 AT/DT 마케팅팀 정복희 매니저
Q. 이번 프로젝트 시작 전, SK브로드밴드의 오가닉 마케팅은 어떤 상황이었나요?
A. 광고 중심의 마케팅 비중이 컸고, 오가닉 채널은 공지나 스팟성 운영 중심이었어요.
B 다이렉트샵은 SK브로드밴드 공식 온라인 채널로서 인터넷 • B tv 상품을 보다 쉽고,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다만, 공식 채널 외에도 다수의 판매점들이 온라인 상에서 영업 활동을 하고 있다보니 Mass 형태인 Paid 중심으로 고객을 만나고 있었습니다. 실무적으로는 “광고 외에 고객을 데려오는 방법이 있을까?”라는 고민 속에서 SEO를 공부하고, 메타 태그나 헤딩 같은 요소를 일부 반영해본 적은 있었지만 눈에 띄는 성과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오가닉은 필요성은 느끼지만 당장 우선순위로 끌어올리기 어려운 영역에 가까웠습니다.

SK브로드밴드 B 다이렉트샵 웹사이트
블로그도 유사했어요. 공지나 신규 상품, 보도자료 성격의 글은 있었지만, 블로그 자체를 유입 채널이나 성과 자산으로 보진 않았습니다. 웹사이트 외 SNS도 마찬가지였고요. 브랜드 인지가 이미 큰 편이라서, 별도 온드 채널을 얼마나 전략적으로 운영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부 공감은 약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 (구)공식블로그
Q. 오가닉 마케팅, GEO에 대한 관심이 커진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A. 검색 생태계가 달라지고 있다는 점을 체감하게 되었어요.
네이버 지면이 AI 검색 결과 우선*으로 바뀌면서, AEO나 GEO 같은 개념이 실무 레벨에서도 더 이상 낯선 이야기가 아니게 됐습니다. AI가 답을 먼저 보여주는 환경에서는 기존처럼 광고와 일부 검색 최적화만으로 대응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네이버는 지난 4월 AI 기반 검색어 제안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기존 연관검색어 서비스 종료를 알렸습니다.
임원진 차원에서는 ‘AI에게 선택받는 브랜드 콘텐츠 제작 전략 및 사례’ 세미나* 참여 이후 이런 변화에 대한 공감이 더 커졌고,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늦을 수 있다”는 문제의식이 생겼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이런 변화를 비슷하게 체감했어요. SEO를 잘해둔 곳이 GEO에서도 상대적으로 가시성이 높은 것으로 보였고, GEO가 실험이 아니라 앞으로 꼭 챙겨야 할 기본 과제가 될 수 있겠다고 봤습니다.
AI 에게 선택받는 브랜드 콘텐츠 제작 전략 및 사례 세미나 인사이트가 궁금하다면? 👉 마케터가 꼭 알아야 할 ‘GEO 시대, 2가지 대응 전략’
Q. 이번 파트너십을 검토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본 기준은 무엇이었나요?
A. 현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실행까지 연결할 수 있는 파트너를 만나고 싶었습니다.
사실 내부에서도 JSON-LD 구조화 같은 테크니컬 시도는 일부 해보고 있었기 때문에, “이 기술이 필요하다”는 설명 보다 “전체 사이트 구조화, 그리고 콘텐츠로 어떻게 성과를 만들 수 있을까”가 더 중요했습니다.
처음하는 프로젝트라 초기엔 기준을 세우기 어려웠지만 파트너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저희 내부 기준도 조금씩 정리되었는데요. 예를 들면 현재 웹사이트 상태를 어떻게 진단하는지, 콘텐츠를 함께 기획해주는지, 데이터 성과에 기준이 있는 팀을 우선하게 되더라고요.
그런 점에서 엘리펀트는 온사이트와 콘텐츠를 보는 기준이 분명했습니다.
당시 저희는 기획전 메뉴를 크리에이티브나 서비스 중심으로만 구성하고 있었고, AI가 인용할 만한 텍스트 자산 관점으로는 충분히 보지 못하고 있었는데, 그 기회를 발견하고 제안해주셨어요.
Q.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엘리펀트 팀과 협업은 어땠나요?
A. 컨설팅, 실무부터 업무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제공해주신 교육, 가이드가 좋았어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대기업 조직 내에서 실제 적용까지 이어지려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조율이 무척 중요하다는 점을 함께 확인했습니다.
기획전 하나를 개선하더라도 설계 담당자, 디자이너, 외부 운영 파트너까지 이해도가 일치하도록 기획 의도와 실행 구조를 더 명확하게 정리하고 전달하는 과정이 필요했는데요. 조직 내 온보딩부터 외부 운영사 교육까지 GEO에 대한 기본 이해를 높이고, 이번 프로젝트가 목표하는 바가 공감될 수 있도록 여러 차례 미팅을 진행해주셔서 감사했어요.

GEO 전략 브리프 미팅을 위해 준비중인 정복희 매니저, 김예지 대표
그리고 콘텐츠 기획, 제작도 함께했는데요. 초반 서비스 중심의 기획전 주제에서 확장해 고객 인텐트 중심으로 기획을 요청 드린 이후에는 방향성과 완성도도 무척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실 초기에는 이미 정해진 기획전을 개선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고객 인텐트보다 내부 메시지 우선으로 움직이는 부분이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실사용자가 실제로 묻는 질문과 콘텐츠가 완전히 맞물리지 않는 느낌도 있었는데요. 반대로 고객 인텐트에 맞춰 다시 기획했을 때는 훨씬 이해도도 높아지고, 내부에서도 설득력이 더 커졌습니다.
결국 저희가 “무엇을 말할 것인가”보다 고객이 “어떤 질문을 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더라고요.
Q.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우선해야 할 점은 무엇이라고 판단하셨나요?
A. 내부에서 지속가능하게 전략을 펼칠 수 있는 역량 강화가 중요했어요.
저희처럼 이미 여러 페이지가 운영되는 사이트에서는 URL 구조, 상품 상세 구조, 색인, 스키마, 기획전, 블로그를 하나의 프로젝트에서 모두 개선하기가 어려울 수 있어요. 그래서 일부 핵심 페이지를 먼저 구조화하고, 인텐트 기반 콘텐츠를 강화해 성과를 확인하려고 했습니다. 이 과정 자체가 GEO 마케팅 역량을 내재화할 수 있는 학습의 시간이라고 생각했고요.
이후에는 내부에서 공감할 수 있는 성과 정의를 더 명확히 하고 싶어요. AI 가시성 지표 상승을 위해 진행한 프로젝트지만, 결국 내부 전환으로 이어지는 성과가 되어야 하거든요. 최종 목표와 AI 가시성이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파악하고, 사전 지표를 정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Q. 이번 프로젝트에서 성과는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A. 오가닉 성과를 확인했기때문에 GEO 마케팅을 지속할 동력을 얻은 것 같아요.
Bworld 전체 AI 유입 방문자 수는 전년 대비 약 109% 성장했고, 기획전 1개 페이지의 오가닉 유입은 500% 가깝게 성장했어요. 블로그 유입과 전환도 모두 기대보다 높은 성과를 보였고요.

고객의 이사 준비 상황을 해결하는 기획전 페이지 – 초간단 인터넷 설치법
AI visibility도 Ahrefs 기준 6개월 대비 약 108% 상승했습니다. 다만 유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들의 수치도 같은 기간 함께 상승했기 때문에, AI mention과 citation은 결국 경쟁 상황 안에서 계속 관리해야 하는 지표라는 것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기획전 페이지 전환을 돕는 블로그 콘텐츠 – ‘손 없는 날’ 한눈에 보기
Q. 비슷한 상황의 기업이 SEO/GEO 를 고민하고 있다면, 어떤 말씀을 해드리고 싶나요?
A. “우리의 문제 상황이 무엇인지”를 정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SEO/GEO는 할 수 있는 일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내부에서 문제 정의가 없으면 프로젝트도 쉽게 넓어지고 흐려질 수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기술, 콘텐츠, 엔티티 등 개선이 필요한 문제 상황을 먼저 파악하고 우선순위를 정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내부 기준이더라고요. 최종 목표와 평가 지표, 유관부서 협업 방식, 보고 구조를 어느 정도 정리해두지 않으면 좋은 제안이 와도 내부에서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파트너 역량 못지 않게, 내부 이해도를 높이는 것도 무척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이번 협업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어떻게 표현하고 싶으신가요?
A. “가능성을 확인한 첫 번째 검증 프로젝트”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SK브로드밴드 안에서도 외부와 이런 형태로 협업한 건 처음이었고, 그래서 더 실험적인 의미가 있었어요. 완벽하게 성과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라기보다, 오가닉과 GEO를 진짜 실행 과제로 볼 수 있는지 확인하는 첫 단계에 가까웠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협업은 분명 의미가 있었어요. 실제 성과 지표도 확인됐고, 내부적으로도 오가닉 활동과 AI 가시성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커졌고요. 다음 단계에서 사이트 구조 개선, 콘텐츠 클러스터 확장, 외부 채널 검증까지 더 연결할 수 있다면 더 큰 결과를 만들 수 있겠다는 기대도 있습니다.
Q. 앞으로 더 중요하게 가져가야 할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A. 구조, 콘텐츠, 운영을 한 단계 더 자연스럽게 연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파일럿에서 성과를 확인한 만큼, 장기적으로는 웹사이트 구조와 오프사이트까지 더 체계적으로 브랜드 가시성을 높여나가려고 합니다. 또한 AI 인용과 점유율도 계속 모니터링할 예정이에요.
쉽지 않은 여정이지만, 고객이 움직이는 곳에서 가장 잘 발견될 수 있도록 브랜드도 변화해 나가야 하니까요. 이번 프로젝트를 북극성 삼아 더 큰 시장으로 나아가 고객과 만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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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의 GEO 성과, 이제부터 진짜 시작입니다.
GEO는 더 이상 새로운 개념을 소개하는 단계가 아니라 실제 운영 과제가 되었습니다. 고객의 움직임을 빠르게 파악한 선두기업들은 빠르게 시도하고 실험하고 성장하고 있어요.
이제 중요한 건 이 흐름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이어가느냐인 것 같아요. 구조를 더 손보고, 고객 질문에 맞는 콘텐츠를 더 쌓고, AI visibility를 브랜드 기준에 맞게 관리해 나간다면 다음 단계에서는 더 큰 성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SK 브로드밴드처럼 우리 브랜드 GEO 전략을 빠르게 실험하고 성과를 점검해보고 싶다면, 지금 엘리펀트와 함께 시작해보세요!






